밤 새 내린 비 잦아들고 찾아오는 무더위…"습도 높아 더 덥게 느껴져"

황진환 기자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남동쪽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서울 등 대부분 지역의 비는 잦아들겠습니다. 다만 호우특보가 발효된 제주도에는 지금도 세찬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습니다.

이번 장맛비는 오늘(5일) 오전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제주도에서는 강한 비를 동반한 5~30mm 안팎의 비가 더 이어지겠고요, 그 밖에 대부분 지역으로는 5mm미만의 비가 조금 더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 15m/s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 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오전에 비가 그치고 나면 오후부터 하늘이 맑아지면서 또다시 무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오늘 춘천의 한낮 기온이 33도까지 오르겠고, 대구 32도, 청주와 광주 30도, 서울 29도가 예상되는 가운데, 습도가 높아서 체감 더위는 더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내일은 대구가 35도, 서울도 31도까지 오르는 등 오늘보다 폭염이 더 강해지겠는데요. 평소에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각종 온열 질환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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