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와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가 3일 지역 공공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지난 2022년 1월 체결한 월성원전 맥스터 추가건설에 따른 지역발전 상생협력 기본합의서에 따라 마련됐다.
월성원자력본부는 PET-CT 장비 구입을 위해 25억 원을 지원하고, 경상북도도 경주시에 10억 원을 보조해 운영자로 선정된 동국대 경주병원에 장비를 전달한다. 경주시민은 장비이용시 검사비의 30~4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월성원전은 경주지역에 최첨단 의료장비를 지원해 공공의료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고 원전 인근 주민의 건강불안 요소를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월성본부는 2012년부터 동경주 지역'주민건강검진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내년에는 유관기관과 협의를 거쳐 혜택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한성 월성원자력 본부장은 "의료장비 지원 사업에 이어,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사업이 지역민 건강증진 도모의 혁신적인 모범 사례로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