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서 빗길 교통사고로 표지판 지주대 충돌…2명 사망

전북소방본부 제공

전북 남원서 빗길 교통사고로 운전자와 동승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전북 남원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8분쯤 남원시 광치동의 한 도로에서 한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표지판 지주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A(49)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으며, 뒷좌석에 동승 중이던 아들 B(17)씨는 화재가 발생한 차량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고를 낸 승용차가 주행 중 빗길에 미끄러져 표지판 지주대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사고 충격으로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불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20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승용차 1대가 전소돼 소방서추산 198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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