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령 영아' 수사 193건으로 확대…사망 벌써 11건

출생 미신고 아동 209건 접수…178명 소재 파악중

황진환 기자

경찰이 출생 미신고 아동 사건 193건을 수사하고 있고, 이 가운데 11건은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4일 출산 기록은 있지만, 출생 신고는 없는 이른바 '유령 영아' 사건 209건을 접수해 193건을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이 중에서 경찰은 11명은 이미 사망한 것으로 파악했는데, 4명은 범죄 혐의가 포착돼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수사하고 있다. 7명은 '혐의 없음'으로 종결됐다.

나머지 아동 20명은 소재를 확인했고, 이 중 9명은 범죄 혐의가 없어 종결하고 나머지는 상황을 좀 더 살피고 있다. 178명은 여전히 소재 파악에 애를 쓰고 있다. 

지난달 21일 친모가 영아 2명을 출산한 뒤 냉장고에 유기한 일명 '수원 냉장고 영아' 사건은 경찰이 수사 9일 만에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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