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 보고서가 공개되는 4일 결과에 따라 긴급 의원총회를 개최하고 국회 차원의 청문회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김한규 원내대변인은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긴급 의원총회가 필요하다면 오늘 밤이나 내일 일찍이라도 열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IAEA 보고서가 나오면 신속하게 내용을 확인해서 긴급 최고위원회의가 열려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졌다"며 "보고서에 대한 일본과 우리나라 정부, 여당의 입장을 확인하고 그에 대해 비판하는 게 핵심일 것 같아서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국회 차원에서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청문회도 추진한다.
김 원내대변인은 "운영위원회나 국회의장이 정하면 청문회 특별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다. 청문회 자체는 추진하려고 한다"며 "정의당과 논의했고 야당은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IAEA가 보고서를 제출하면 (청문회를 한다고 했고) 그 조건이 충족됐기 때문에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원하는 바대로 보고서를 통보하는 장이 될 수 있다. 협상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협의가 되지 않으면 야당끼리라도 청문회 개최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