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스타 총출동' 전국체전 흥행 일군다

지난해 울산광역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기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의 참가 신청이 이달 말 시작되는 등 참가 요강 및 대회 세부 일정이 확정됐다. 이번 제104회 전국체전은 항저우아시안게임 직후 열리기 때문에 국가대표 선수들의 대거 출전이 예상된다. 대회 조직위는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참여 등의 요인으로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
 
제104회 전국체전은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후원한다. 대회 개최지인 전라남도와 전라남도 교육청, 전라남도 체육회가 주관하며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을 지원한다.
 
3일 전라남도 전국체전 기획단 등에 따르면 이달 24~ 31일까지 5일간 핸드볼 남자 일반부 참가자 등록을 받고 본 대회 참가자 등록은 8월 1일 시작돼 23일 마감한다. 본 대회 토너먼트 종목의 대진 추첨은 9월 1일 전남 목포 실내체육관에서 실시한다.
 
대회는 오는 10월 13일~ 19일까지 전남 일원 목포 종합경기장 등 70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18세 이하부와 대학부, 일반부 등 3만여 명(선수 2만 명, 임원 1만 명) 선수단이 참가해 49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49개 종목 중 시범 종목은 합기도와 족구 등 2개 종목이다. 사전 경기는 핸드볼(남자 일반부), 배드민턴(전 종별), 당구(전 종별) 등 3개 종목이 열린다. 핸드볼은 8월 23~ 27일 전남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서, 배드민턴은 10월 9~ 14일 전남 화순군(예정)에서, 당구는 10월 11~ 14일 목포해양대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된다.
 
개인 및 단체 시상은 1~ 3위에게 각각 메달과 상장을 수여한다. 종합 성적 시상은 1위에게 대통령배와 대한체육회 우승기를 전달한다. 2위는 국무총리배와 대한체육회 우승기를, 3위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와 대한체육회 우승기를 교부한다. 대회 최우수 선수(MVP)에게는 한국체육기자연맹회장배를 수여한다. 세계 신기록, 한국 신기록 등을 수립한 선수는 대한체육회장상을 받게 된다.
 
대회 조직위는 대회가 항저우아시안게임 폐회 5일 후 열리는 만큼 메달 획득 선수들의 대거 참가에 따른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 또 전남에서 15년 만에 열리는 전국체전이기에 지역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윤영환 전남도 전국체전 기획팀장은 "관례상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직후 열린 전국체전에는 메달리스트 등 유명 스타 선수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들의 참여에 따른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남의 경우 2008년 여수 대회 이후 십수년 만에 목포에서 전국체전이 열린다. 여수는 전국체전 이후 엑스포를 개최하는 등 전남 동부권 발전에 일조했다. 이번 목포에서 열리는 대회도 전남 서부권의 발전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록 대회 조직위원장(전남도지사)은 "모든 자원과 역량을 동원해 올해 전국체전을 올림픽에 버금가는 국민 대화합과 감동의 무대로 만들고자 한다. 특히 전남을 특색하는 개·폐회식을 준비하고 있다"며 "'2023 전라남도 방문의 해'를 맞아 마련한 다양한 축제와 다채로운 문화 예술 콘텐츠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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