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충북 충주에서 이스라엘 관광객을 태운 관광버스가 넘어져 1명이 숨지고 34명이 다치는 사고와 관련해 기계적 결함이 없었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가 나왔다.
충주경찰서는 사고가 난 관광버스에 대해 "기계적 결함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국과수 감정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관광버스 운전기사 A(69)씨를 조만간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앞서 지난 4월 13일 오후 6시 5분쯤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 도로에서 이스라엘 관광객들을 태운 45인승 관광버스가 옆으로 넘어져 1명이 숨지고 34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사고 차량은 당시 기어 2단으로 오르막길을 주행하다 1단으로 변경한 뒤 시동이 꺼진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