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첨단기술 강소기업 3곳과 투자유치 협약

효성전기, 자이언엔텍, 에이트원 등 3개 사와 투자양해각서 체결
799억원 투자·230명 고용 창출 기대

부산시가 첨단기술 강소기업 3곳과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한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30일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첨단기술 강소기업인 효성전기(주), (주)자이언엔텍, (주)에이트원 등 3개 사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태완 효성전기 사장, 최광일 자이언엔텍 대표, 이진엽 에이트원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이들 3개 기업은 부산에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자동차용 부품 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효성기업은 동남권 방사선의과학 산단에 500억 원을 투자해 시설을 구축하고, 150여 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효성기업은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세계 1위 자동차 블로어 모터(자동차 송풍기, 히터·에어컨에 바람을 불어주는 부품) 회사로 자리매김하는 것과 함께 미래 이동수단(모빌리티)용 동력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자동차 부품인 허브베이링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자이언엔텍은 강서구에 있는 본사 주변에 161억원을 투자해 시설을 구축하고 신규로 30여 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신규 사업장에는 소재부터 가공까지 일괄 공정이 가능한 설비를 구축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지능형 국방 분야에서 가상 훈련 시스템 개발 및 해결책 제공을 주력으로 하는 에이트원은 경기도 광명시에 있는 본사를 부산 강서구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138억 원을 투자하고 50명 이상 신규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에이트원은 부산에서 교육·관광 실감형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플랫폼 등 신규 사업 개발에 착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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