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의 수행 지자체로 남구와 북구가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 2019년 6월 서구를 시작으로 현재 광산구 등 2개 지자체에서 재가 의료급여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7월부터 남구와 북구에서도 사업을 추진한다.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은 장기입원 필요성이 낮은데도 한 달 이상 입원하고 있는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대상으로 거주지에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지역사회 복귀·정착을 돕는다.
특히 의료급여관리사, 협력의료기관 케어팀이 의료·돌봄·식사·이동지원 서비스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광주시는 이번 공모에 남구, 북구가 선정됨에 따라 업무 절차, 시스템 운영 방법 교육, 서구·광산구 수범사례 공유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장기입원 중인 의료급여수급권자가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제공체계 구축을 강화한다.
손옥수 복지정책과장은 "재가 의료급여 사업을 통해 수급권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불필요한 장기입원에 따른 재정 지출을 절감하는 등 자치구와 협력해 의료급여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