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교통사고로 물의를 빚은 김광수 전북도 정무수석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광수 전북도 정무수석은 27일 입장문을 내고 "공인으로서 도민과 도정에 누를 끼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전북 발전에 일조하고 싶었지만 이 시점에서 접는 것이 옳을 듯하다"고 했다.
이어 "자연인으로 돌아가지만 어디에 있든 지역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갖고 살겠다"면서 "그동안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광수 정무수석은 지난 25일 밤 전주시 효자동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접촉사고를 냈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수 정무수석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후보로 전북 전주갑에 출마해 당선됐으며 국민의당 사무총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7월 전북도 정무수석(2급)에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