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경북지역에 가장 많은 산사태 취약지역이 분포해 있고, 피해 규모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이 산림청으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현재 지역별 산사태 취약지역은 경상북도 4935개소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강원도 2892개소, 전라북도 2311개소, 경상남도 2293개소, 경기도 2242개소, 전라남도 2216개소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산사태 취약지역 내 거주민은 경상북도 9977명, 경기도 9572명, 경상남도 8472명, 전라남도 6913명, 충청북도 6033명, 강원도 4718명, 부산시와 전라북도가 각각 4088명, 충청남도 3919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발생한 산사태 피해는 경상북도가 2156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강원도, 충청북도, 경기도, 전라북도 순이었다.
정희용 의원은 "올여름 기상이변에 따른 비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 산사태 취약지역과 거주민의 수가 줄지 않고 있다"면서 "장마 기간 중 산림 연접지 생활권에 대한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사방댐 시설과 취약지역에 대한 철저한 점검으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