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에 있는 그림책 미술관에서 팝업 북의 대표 작가인 미국의 헤럴드 렌츠(H. B. Lentz)와 체코 출신 팝업 북의 대부 보이체 쿠바스타(V. Kubasta) 등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완주군은 26일 그림책 미술관에서 '팝업 북-튀는 그림책'이라는 제목으로 1900년대 미국에서 제작된 입체 주택 모형과 독일의 팝업 카드, 1930년대 팝업 북을 소개한다.
1930년대 팝업 작가 미국의 헤럴드 렌츠(H. B. Lentz)와 1950년대 말부터 활동한 체코의 건축가이자 그래픽 디자이너 쿠바스타(V. Kubasta)의 작품을 중심으로 전시를 꾸몄다.
'렌츠'의 1932년 <피노키오>와 <자이언트 킬러 잭>, 1934년 <마더 구스>, <장화 신은 고양이>, <빨간 망토 소녀>와 '쿠바스타'의 1950년대 <서커스 팝업 북>, 1960년의 <늑대와 일곱 염소>, <헨젤과 그레텔>, <빨간 망토 소녀>, <신데렐라> 등을 만날 수 있다.
팝업 북은 책장을 펼치면 장면이 묘사된 그림이 입체적으로 튀어나오는, 마치 모자 속에서 비둘기가 튀어나오는 마술 같은 책으로 특히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번 전시는 내년 6월 9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임동빈 완주군 문화역사과장은 "'팝업 북-튀는 그림책' 전시가 어른에게는 향수와 추억을, 어린이에게는 꿈과 희망을 주는 전시로 기억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의 책박물관에서는 '안서와 소월-시 <못 잊어>는 김억의 작품', '만경강 사람들-일제강점기 완주 전주 춘포 역사' 전시가 함께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