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찰 출입금지, 야당이면 탄압 주장이라도 하겠는데…"

23일 오전 대구경찰청이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고발 사건과 관련해 대구시 동인청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오른쪽은 지난 17일 대구퀴어문화축제 행정대집행 현장서 발언하는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경찰의 시청 압수수색과 관련해 홍준표 시장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홍준표 시장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또다시 글을 올려 경찰의 압수수색에 거듭 반발했다.

홍 시장은 "오늘부로 대구 경찰청 직원들의 대구시청 출입을 일체 금지한다"며 "업무 협력차 출입하던 경찰 정보관 출입도 일체 금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야당이라면 야당 탄압 주장이라도 하겠는데 법치 행정을 표방하는 윤석열 정부에서 이런 대구경찰청장의 엉터리 법 집행 , 보복 수사 횡포는 참으로 유감이다"라며 거듭 유감의 뜻을 전했다.

홍준표 시장은 압수수색과 관련해 이날 하루에만 세 차례나 글을 올리는 등 불만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