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금 15억 '꿀꺽'…청년 울린 전세사기범 안동서 구속

연합뉴스

경북 안동, 예천 지역에서 청년층 상대로 전세보증금을 가로챈 50대 여성이 구속됐다.

경북 안동경찰서는안동, 예천 지역 다가구주택 전세사기 피의자 A(54) 씨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A 씨는 안동, 예천 지역 원룸 3채를 운영하며 임차인에게 권리관계를 허위 고지하는 방법으로 임차인 36명에게 전세보증금 15억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차 조사 결과 A 씨는 주로 사회 경험이 적은 사회초년생, 청년층을 상대로 "선순위 보증금이 실제보다 적어 충분히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고 속여 전세보증금을 가로챘다.

세입자들로부터 받은 전세보증금은 개인 생활 소비와 전세보증금 돌려막기로 사용했다.

한편 경찰은 안동시와 협조를 통해 안동시 민원실에 피해자 지원 전담창구를 설치하고 안동시 자문변호사 법률상담을 운영해 피해자 보호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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