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 창선면 해안가에서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다.
경남 사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0일 오후 2시쯤 남해군 창선면 적량방파제 인근 갯바위에서 상괭이 사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사천해경 사천파출소는 고래 상괭이 사체를 확인한 결과 길이 약 155cm, 둘레 90cm, 부패가 70% 진행된 상태로 불법 포획 흔적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의뢰한 결과 고래 상괭이로 성별은 부패가 심해 구분이 불가하고 멸종 위기 해양보호생물종으로 '고래자원의 보존과 관리에 관한 고시'의 폐기처리 절차에 의해 남해군청에 인계했다.
사천해경 관계자는 "고래 사체 발견 시 반드시 해양경찰에 신고해 정해진 절차에 따라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