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20일 김제시,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수소차 충전시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자산관리공사가 관리하는 김제지역 국유지에 수소차 충전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유재산특례제한법 및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유지에 친환경차 충전시설을 구축하면 영구시설물 축조와 10년 이상 장기 사용 허가가 가능하다.
또 임대료를 80%까지 경감할 수 있어 부지 매입비를 절감하는 이점이 있다.
자산관리공사는 김제시를 포함해 도내 시·군에서 희망할 경우 국유재산 중 충전시설 구축에 적합한 부지를 찾아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실효성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시·군 및 자산관리공사와 실무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전북도 강해원 환경녹지국장은 "수소차 충전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시·군을 중심으로 국유지를 활용해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겠다"며 수소차 이용자들이 도내 어디서든 충전이 가능하도록 힘쓸 것"이라고 했다.
한편, 도내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는 9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