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군은 6월부터 '마을로 직접 찾아가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교육'을 진행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구례지역은 농지와 임야가 전체 면적의 90% 이상인 곳으로, 주민들이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 최근 3년 동안 다른 감염병 발생률은 감소했지만,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률은 증가했으며 구례군은 코로나로 인한 대면 교육이 제한과 교육에 따른 감염병 예방 효과가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률을 낮추기 위해 올해부터 '마을로 직접 찾아가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교육' 사업을 시작했다.
교육 담당자는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특수 제작한 맞춤형 교육 자료를 활용하고, 주민들이 실제로 입는 옷과 모자, 장화, 토시, 앞치마 등을 시장에서 구입해 올바른 의복 착용 방법과 보조 도구 사용 방법을 시연한다.
김형진 구례군보건의료원장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올해 화엄사 주차장, 피아골 등산로 입구, 봉성산 산책로 입구, 서시천 입구, 대나무숲길에 해충 기피제 자동분사기를 설치했다"며 "야외활동 시 해충 기피제와 보조 도구를 사용하는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하여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