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편지 소개한 이재명 "우리 바다·밥상 꼭 지킬 것"

"국민 안전과 우리 바다 지켜야할 한국정부는 그 책임 방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17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역 북광장에서 열린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염수 투기에 맞서 우리의 바다와 밥상을 꼭 지켜내야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18일 자신의 SNS에 경남 창원의 한 초등학교 선생님과 학생들이 보낸 편지를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2년 전 후쿠시마의 비극이 안전보다 비용을 우선시한 인류에 큰 경종을 울렸음에도 일본은 또다시 안전보다 비용을 앞세운 결정을 내렸다"라며 "나아가 국민 안전과 우리 바다를 지켜야할 한국 정부는 그 책임을 방기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바다가 살 수 없다면 바다에 의지해 사는 모든 생명도 위태로워질 것이다. 그만큼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물론, 미래세대의 생명과 안전이 걸려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어른들의 이권 싸움이나 정치적 수단이 아니라, 미래 아이들이 살아갈 환경을 생각하는 정책을 펼쳐 달라'라는 선생님의 말씀을 마음 깊이 새기겠다"라며 "미래세대에 더 나은 환경을 물러줘야 할 어른의 책무도, 국민 안전과 생명을 지켜야할 정치의 책무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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