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이 녹동신항을 제주발 물류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16일 고흥 녹동신항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만나 "제주와의 물류 협력을 확대해 녹동신항을 제주도의 물류 전진기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공 군수는 이어 "대형여객과 화물선 유치를 위한 항만개발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최종적으로는 녹동신항을 무역항으로 승격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연간 17만대의 차량과 22만명의 이용객이 녹동신항~제주 항로를 이용하고 있다.
특히 제주에서 녹동신항을 통해 연간 94만톤의 화물이 육지로 운송되고 있고 올해는 120만 톤으로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