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충북 중북부를 중심으로 한 우박 피해 면적이 300ha를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3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우박 피해 이튿날인 전날 농가들의 피해 신고가 집중되면서 540농가가 302.6ha의 피해를 신고했다.
지역별로는 충주가 120㏊로 가장 많고, 영동 106.2㏊, 괴산 32.2㏊, 음성 19.6㏊, 단양 17.2㏊, 제천 7.4㏊ 등 순이다.
피해 농작물은 사과 114.9㏊, 복숭아 73.1㏊, 자두 10.1㏊, 포도 7.3㏊ 등이다.
이번 우박 피해는 지난 10일과 11일 1~2cm 크기의 우박이 10~40분 가량 집중적으로 쏟아지면서 피해가 컸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이날 제천시 금성면 피해 현장을 확인하고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른 농약대와 긴급생계비 지원 등 다각적인 피해 대책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현장을 실제로 보니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며 "조속히 피해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피해 농작물 농업기술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다른 피해 지역인 충주시는 김연준 재난안전실장이, 영동군은 이제승 농정국장이 각각 현장을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