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친화적 환경조성 위해"…가평보건소, 소아전문 공중보건의 배치

가평군청사 전경. 가평군 제공

경기 가평군이 지역 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소아과 진료가 가능해졌다.

그동안 소아 진료 및 영유아 건강검진을 위해 원거리 진료에 불편을 겪었던 부모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가평지역에는 20년 가까이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던 마지막 소아청소년과 의원이 지난해 저출산과 장기간의 코로나19 사태로 경영이 어려워지자 결국 문을 닫았다.

가평군은 지난해 5월 관내 소아청소년과 폐업으로 인한 지역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경기도에 지속적인 공중보건의 배치 시 소아 전문의를 요구해 관철했다.

이에 보건소는 오는 19일부터 소아 관련 전문성을 갖춘 공중보건의사가 배치돼 소아 진료, 예방접종, 건강검진 등 다양한 소아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아과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에 진료한다. 영유아 건강검진은 예약제로서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에만 진행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소아과 개설로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마음 놓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육아친화적 환경조성과 임산부·장애인·노인 등 의료취약계층이 양질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