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시장·군수협의회는 건축물 미술작품 심의 개선 요청 등 시·군별 건의사항을 논의했다.
협의회는 12일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도내 15개 시군 가운데 13곳의 시장·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민선 8기 5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협의회 회장인 박상돈 천안시장의 주재로 중앙정부와 충남도에 건의할 12건의 안건을 논의하고 시군별 축제 등 11건의 홍보사항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협의회는 △건축물 미술작품 심의 개선 요청 △경미한 현상변경 등에 관한 기준 개정 △자율방범대 의무교육 강사의 광역 차원 관리 요청 △무상귀속 대상 공공시설물 범위 확대 법령 개정 △지자체형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확대 운영 등 충남도와 중앙정부에 건의할 12건을 안건으로 다뤘다.
특히 부여군에서는 집을 비우고 방치하는 경우 지방세를 부과하도록 하는 '빈집세' 신설을 건의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미국은 정기적으로 빈집 등록 수수료를 부과해 빈집을 처리하도록 유도하고 있고 영국은 빈집소유자에게 빈집세를 부여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증가하는 빈집정비 재원 마련을 위해 빈집세 과세제도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2023 천안 K-컬처 박람회' 행사 개최, '제2회 공주 유구색동수국정원 꽃 축제' 개최, '제26회 보령머드축제' 개최 등 11건의 홍보·협조사항도 논의했다.
박상돈 협의회장은 "지역축제가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이 찾는 축제로 도약할 시기"라며 "천안 K-컬처박람회, 보령 머드축제, 금산 삼계탕 축제, 부여 문화재 야행 등 지역 문화유산과 특색이 잘 어우러진 행사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도록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