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 흔들의자 부러지며 깔린 10대…끝내 숨져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 경산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부러진 철제 흔들의자에 10대 남학생이 깔려 숨지는 사고가 났다.

11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3시 29분쯤 경산시 중산동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철제로 만든 흔들의자가 부러지면서 10대 남학생 A 군이 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 군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이 사고는 흔들의자 기둥 2개가 부러져 철제 구조물이 앞쪽으로 쓰러지면서 발생했다.

당시 흔들의자에는 3명이 타고 있었고 A 군은 의자 앞쪽 바닥에 앉거나 누워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함께 아파트 관계자 등을 상대로 놀이터 안전 관리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