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하는 청소년을 위한 '들풀청소년밥터' 개소

2일 포항들풀교회 내 위치 매주 월,수,금 저녁 7시 운영

'들풀청소년밥터(사진)' 개소 감사예배가 2일 포항들풀교회에서 열렸다. 유상원 아나운서

가출 청소년들의 한 끼 식사를 섬기기 위한 '들풀청소년밥터' 개소 감사예배가 6월 2일 오후 5시 포항들풀교회(담임목사 이병진)에서 열렸다.
   
들풀청소년밥터는 방황하는 청소년들이 한 끼의 식사를 통해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며 살아가는 힘을 얻도록 하는 취지에서 포항들풀교회(포항시 북구 새천년대로544)에 문을 열였다.
   
예배는 포항남노회 서기 김형진 목사(포항예닮교회)의 인도로 노회 부서기 임정수 목사(포항대도교회)의 기도, 성경봉독에 이어 부노회장 손병렬 목사(포항중앙교회)가 골로새서 3:23을 통해 '주께 하듯 하라'를 제목으로 설교했다.
   
예배에서는 부노회장 손병렬 목사가 골로새서 3:23을 통해 '주께 하듯 하라'를 제목으로 설교했다. 유상원 아나운서

손병렬 목사는 "주님의 사랑을 알고, 사랑하는 사람은 어떤 누구도 함부로 대하는 일이 없다"며 "주님을 섬기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어렵고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을 섬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포항남노회장 이용만 장로(포항대송교회)의 격려사와 석성환 목사(포항중섬로교회)의 축사, 이병진 담임목사의 상황보고 및 답사, 포항노회 전 부노회장 박승렬 목사(포항행복한교회)의 축도로 마쳤다.
   
이병진 담임목사는 "지난해 가출 청소년들이 또래 가출 여학생을 저녁밥을 사준다고 유인해 성매매를 시킨 사건에 충격을 받았다"며 "식사 문제 등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도울 방법을 찾다가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병진 담임목사기 상황보고 및 답사를 하고 있다. 유상원 아나운서

지역 청소년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들풀청소년밥터는 6월부터 매주 월,수,금 주 3차례 저녁 7시부터 8시30분부터 운영되며, 운영 요일마다 1~2명의 봉사자가 함께할 계획이다.
   
한편,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 포항들풀교회는 2014년 2월 이병진 목사 등이 '이웃과 함께하는 교회! 생명, 진리, 평화를 가꾸는 교회공동체'를 비전으로 개척됐으며, 10년째 사랑의 연탄나눔을 펼치는 등 지역사회를 섬기는 일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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