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2개 지역에 한해 시범 운영하던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을 올해 11개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사업은 인구감소 지역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관광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해 강원 평창과 충북 옥천에 이어, 올해는 부산 영도구,인천 강화,강원 정선, 충북 단양, 충남 태안,전북 고창,전남 신안,경북 고령,경남 거창 등 모두 9개 지자체가 시범사업 지역으로 추가됐다.
해당 11개 지역에서는 총 200여 건의 할인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강원 평창군 발왕산 관광케이블카 30% 할인, 충북 옥천군 전통문화체험관 숙박 30% 할인,강원 정선군 하이원 리조트 워터파크·스키렌탈·곤돌라 30~50% 할인,전남 신안군 엘도라도 리조트 20~60% 할인 등이 대표적이다.
시범사업 결과 강원 평창과 충북 옥천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불과 7개월 만에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자 수가 2개 지역 인구의 65%에 해당하는 5만8천여 명에 달했다.
또한 발급자 중에서 해당 지역을 방문해 할인 혜택을 받은 건수는 발급자의 22%인 1만2870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