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1급 붉은점모시나비 영동서 4년째 방사

영동군 제공

충북 영동군이 25일 금강유역환경청과 함께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붉은점모시나비' 자연 방사 행사를 개최했다.

양 기관은 유원대학교 일원에서 유전자 다양성을 확보해 복원력을 높이고자 붉은점모시나비 50쌍, 100마리를 자연 방사했다. 

이번 행사에는 정영철 영동군수를 비롯해 조희송 금강유역환경청장, 유원대 윤대표 부총장, SK하이닉스 박태진 부사장 등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붉은점모시나비는 한반도에 분포하는 동북아시아 특산종으로, 날개가 반투명하며 뒷날개에 붉은 점무늬 여러 개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강원 삼척.정선, 경북 의성, 충북 영동에서 일부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군은 멸종위기생물의 복원과 생태계 보전을 위해 관리기관인 금강유역환경청과 함께 붉은점모시나비의 보전.복원 사업을 비롯해 4년째 방사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영동군 관계자는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멸종위기생물의 보존과 미래 세대를 위한 생태환경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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