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교육기관 전기차 충전기 도입 잇따라, 대전고 교내에 충전기 설치

대전고 교내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 대전고등학교 제공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국내에 등록된 전체 누적 자동차 대수는 2550만 3천대로 이 중 전기차는 39만대로 15.3%를 차지했다.
 
국내 전기차 등록대수는 한 해 전인 2021년 15만 8천대에 비해 68.4% 증가했으며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 보급대수를 300만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처럼 전기차 보급이 크게 늘면서 대전지역 교육기관들도 잇따라 전기차 충전시설 확충에 나서고 있다.
 
대전고등학교(교장 윤장순)는 볼타전기 주식회사(대표 손정기)와 협력해 대전지역 고등학교 가운데 처음으로 전기차 급속(100kw)충전기 2대와 완속(7kw)충전기 2대 설치를 완료하고 17일부터 충전 서비스를 시작했다.
 
대전고등학교는 최근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학생들의 환경교육, 부족한 전기차 인프라 제공을 위해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에 동참했다.
 
기후변화를 막기위한 탄소배출량 감소가 전 세계적 과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로 탄소배출을 줄이고 친환경 자동차 도입을 촉진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번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은 교직원은 물론 학교 인근지역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어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부족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대전에서는 대전고등학교에 이어 대전시교육청 산하 대전교육연수원과 대전 대신고등학교도 볼타전기 주식회사와 협력해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를 위한 사전 준비를 마치고 시설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기차 보급 확대에 맞춰 대전지역 교육기관들도 전기차 충전시설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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