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AI의 대화형 인공지능 모델 챗GPT의 업그레이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가 후속 버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신용녀 상무는 11일 'AI 시큐리티 데이 세미나'에서 "인공지능에 대한 저작권도 중요하지만 이미 이를 넘어선 환경이라고 생각한다"며 "업계는 GPT-5를 준비하고 있고 향후 GPT-6도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I는 점점 더 똑똑해지고 있고 (개발에) 걸리는 시간은 더 짧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챗GPT 초기 모델을 선보인 직후 빅테크 기업인 구글 등이 AI 기반 검색 개발에 나서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글로벌 검색 시장의 91%를 차지고 하고 있는 구글은 최근 관련 기업들을 인수‧합병하며 덩치를 키우고 있다.
신 상무는 "AI가 똑똑하다고 해서 바로 서비스를 내면 기업이 위험에 봉착할 수 있단 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GPT 서비스 이용 신청서를 검토하는 전담팀을 마련해 윤리성 등을 보완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최재식 한국과학기술원 AI 대학원 교수는 "개발자들은 AI에 지식이 저장된다는 것은 알지만 추출은 어떤 방식인지 모른다고 말하는데, 이런 의문이 해결되면 GPT도 안전하게 쓸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이날 한국인공지능협회와 업무협약식에서 AI 보안 기술 고도화와 레퍼런스 확보 등에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