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자체 진상조사단이 11일 김남국 의원의 코인 논란에 대해 첫 조사를 시작했다.
조사단 단장 김병기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의) 계좌 거래내역, 코인 거래내역을 살펴보면 의문의 부분이 해소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며 "아울러 김 의원이 적극적으로 조사에 임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신속하게 진행해서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사단에 포함된 김한규·이용우·홍성국 의원이 참여했다.
1시간 가량 진행된 회의에서 조사단은 김 의원의 자료를 검토하고 조사 범위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의원은 조사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의혹에 대해) 전반적으로 살펴볼 것"이라며 "그러나 이해충돌 여부 문제까지 살펴봐야 하는 지에 대해서는 이론이 있다"고 설명했다.
조사단은 또 복수의 가상화폐 관련 외부 전문가도 섭외를 마쳤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