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들은 기업의 본질적 역할로 '이윤 창출' 보다 '고용 창출'을 더 많이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달 국민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유시장경제와 기업 역할에 관한 국민인식 조사'에서 기업의 본질적 역할을 묻는 질문에 '투자 및 고용 확대'라고 응답한 비율이 40.4%로 가장 높았다.
이같은 비율은 '이윤 창출'이라고 답한 비율 30.3%보다 10% 포인트 높은 수치이다.
고용 확대, 이윤 창출에 이어 사회적 책임 강화를 통한 국민 삶의 질 개선도 15.4%로 나타났다.
향후 기업들이 강화해야 할 사회적 책임 분야로도 고용 안정과 양질의 일자리 제공이 20.8%로 가장 많았고 오염방지, 기후변화 대응이 18.4%, 법규 준수 및 윤리 경영 14.3% 순이었다.
또한 응답자의 87.3%가 사회적 책임 이행 수준이 높은 기업의 제품을 우선 구매하겠다고 답했고, 87.5%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개인 삶의 질과 행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수준이 제품 구매 등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기업들이 잘 수행하고 있는 사회적 책임 분야로는 소비자 가치 제고가 28.3%로 가장 많았고 지역 사회 참여 16.7%, 지배구조 개선 16.2%, 친환경 15.7%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