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최대 스포츠 축제인 제62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오는 11일 영동군민운동장에서 개최되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13일까지 사흘 동안 진행된다.
'살맛나는 영동, 하나되는 충북'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29개 종목에 선수와 임원 4500여명이 참가해 치러진다.
대회 전날인 10일 오전 9시 심천면 국악로 '난계사'에서 성화채화를 갖고 이튿날 오후 7시부터 영동군민운동장에서 개회식이 개최된다.
이번 개회식은 300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아트쇼와 국악과 과학기술을 접목한 LED미디어 퍼포먼스를 비롯해 에일리.김연자 등이 참가하는 축하공연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영동군은 12년 만에 지역에서 열리는 도민체전에 맞춰 다양한 문화 행사도 마련했다.
대회 기간 삼일공원과 영동전통시장, 영동군민운동장 일원에서 다양한 공연과 함께 전시, 판매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윤현우 충청북도체육회장은 "이번 대회가 충북체육이 한 단계 도약하고 도민의 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종합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영철 영동군수도 "영동이 가진 다양한 매력을 알리고 웃음과 활력을 나누는 소통의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165만 충북도민이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