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최근 대북전단을 포함한 대형풍선을 북쪽으로 날린 탈북민 단체에 대해 '자제할 것'을 요구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민감한 남북관계 상황과 접경지역 주민들의 우려 등을 고려해 전단 살포는 자제돼야 한다는 정부의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탈북민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 5일 인천 강화도에서 의약품과 대북전단 등을 매단 대형풍선 20개를 북쪽으로 날린 바 있다.
대형풍선에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비난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달렸다.
이 단체는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 인민의 생명과 자유 확산을 위해 더 많은 정보와 약품과 진실의 메시지를 계속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