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을 조만간 추가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8일 기자간담회에서 "진행중이던 일부 여죄와 공범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 단계"라며 "조만간 (유씨를) 추가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경찰은 유씨 측과 출석 일자 등을 놓고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씨의 마약 투약 행위를 돕거나 직접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유씨 주변인 4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 2월 5일 유씨가 미국에서 귀국할 때 함께 입국했던 인물들로, 수사 초기에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아울러 경찰은 유씨가 졸피뎀을 의료 외 목적으로 대리 처방 받아온 정황도 포착했다. 경찰은 유씨가 중복 처방을 노려 주변인들을 통해 수차례 대리 처방을 받았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