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속한 비바람" 어린이날 연휴 드론쇼·마술쇼 줄줄이 연기

고흥군, "녹동항 드론쇼 강풍으로 취소"
예정된 개막식은 13일로 일주일 연기
순천 정원박람회, 펭수 기네스 우천 연기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이 열린 오천그린광장 항공사진. 순천시 제공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전남 동부 지역에 마련됐던 각종 공연과 행사들이 비바람으로 인해 줄줄이 연기되고 있다.
 
5일 고흥군은 당초 6일 녹동 바다정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2023 고흥 녹동항 드론쇼' 개막식과 첫 공연이 강풍 등 기상악화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번 드론쇼는 드론 500대를 활용해 다양한 지역이미지 콘텐츠를 선보여 군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로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었다.
 
군 관계자는 "내일 오후 8시 기준 초속 10m 바람이 불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야외 드론 비행가능 조건이 충족되지 못했다"면서 "개막식과 첫 공연을 오는 13일 토요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어린이날인 5일 박람회장에서 열 예정이던 행사를 7일로 미뤘고, 최현우 마술쇼도 20일로 연기했다.

또 오천그린광장 상설무대에서 6일 오후 2시 예정된 펭수와 함께하는 '가족 도전 기네스', 오후 7시 예정된 정원에 울려 퍼지는 '가든 뮤직 페스티벌'을 우천을 이유로 연기했다. 변경 일정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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