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의 한 가정이 2명의 자녀에 이어 쌍둥이를 출산해 출산장려금 1억 원을 받게 됐다.
군은 문광면 임완준·이애란 씨 부부가 지난 1월 셋째·넷째 쌍둥이를 낳아 각각 5천만 원씩 모두 1억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2천만 원이던 셋째 아이 이상 출산장려금을 올해부터 5천만 원으로 대폭 올렸다.
출산육아수당 1천만 원, 첫만남이용권 200만 원을 포함한 지원금로, 임 씨 부부가 첫 수혜자가 됐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4일 임 씨 부부 집을 방문해 내의, 담요, 산모영양제 등이 담긴 출산축하 꾸러미를 전달했다.
송 군수는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괴산을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군은 출산장려금과 별도로 올해 1월 1일 출생아부터 산후조리비 100만 원, 기저귀 비용 지급 월 8만 원 등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