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 군위군 편입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대구시는 4일 시청 동인청사에서 김종한 행정부시장 주재로 군위군 편입 준비 실·국별 3차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각 실국은 80개 추진과제(38개 중점과제)에 대한 현재까지 추진상황과 진도율,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보고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군위군 보조사업 지원을 비롯해 군위군 소재 도유재산 인수 문제, 보훈수당 정비 방안,군위군민 화장지원 대책, 관광분야 추진계획, 버스운영 체계 개편, 경북도에서 추진 중인 지방도 건설사업 관리 바안, 대구시-군위군 지역사랑상품권 일원화 대책, 군위군 소방력 통합 운영대책, 상하수도요금 부과체계 조정 등이다.
보고 결과, 군위군 보조사업은 올해까지는 경북도에서 집행하고 내년 예산 편성 시 대구시에서는 기존 8개 구·군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일관성 있는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군위군 소재 도유재산 7천9백여건 2171억원은 7월 이후 이관받고 경북도와 협의해 내년 1월 추가로 인수하기로 했다.
또, 보훈수당과 화장지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군위를 포함한 대구시티 투어 노선 개편과 관광 상품 개발에도 나서기로 했다.
칠곡 경북대병원역과 군위읍과 우보면을 오가는 급행 버스 2개 노선을 신설하고 만 75세이상 어르신 무임승차와 시내버스·도시철도 환승혜택도 제공하기로 했다.
상하수도 요금은 2025년까지 이원체제로 운영하고 오는 2026년 감면제도를 통합한 후 2027년부터 대구시 상하수도 요금으로 일괄 통합․시행하기로 합의했다.
이밖에 7월 이후 군위군 지역에서 발행되는 군위사랑상품권을 대구로페이로 일원화해 운영하고 소방 서비스는 강북 소방서가 관할해 군위 119출장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다음 달 실·국 과제별 추진상황을 최종점검하고, 대구-경북-군위간 최종 공동협의회도 열어 그 동안의 합의사항을 정리하는 한편, 편입 이후 화합·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4월 25일 공포됨에 따라 군위군은 대구 미래 50년 초석을 굳건하게 다질 대구 경제 굴기의 최첨병 역할을 수행할 준비가 되었다"라며 "각 실·국에서는 주요 후속조치 사항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안정적으로 편입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역량을 모아달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