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은 군민의 눈높에 맞는 군정 등을 실현하기 위해 조직개편 관련 조례안을 제272회 합천군의회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민선 8기 공약사업과 핵심사업 추진을 위한 조직 및 인력강화, 기능저하 업무 통합 조정 및 인력 재배치를 통해 행정조직을 재설계했다고 합천군은 설명했다.
개편 내용을 살펴보면 기존의 1실 2국(기획예산실, 행정복지국, 경제건설국)체제에서 3국(행정복지국, 경제문화국, 안전건설국)체제로 개편되며 군정의 기획·조정 기능을 강화하고 예산·감사 분야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감사관을 부군수 직속으로 전환하고 명칭을 기획예산담당관으로 변경한다. 또 복잡·다양해지는 보건수요와 보건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보건소장의 직급 상향과 보건소 내 2개 과가 신설된다.
경제문화국에는 민선8기 핵심사업 추진을 위한 미래성장활력과를 신설해 합천군 주요 역점사업과, 투자유치, 청년·인구정책, 농촌개발 업무 등을 담당하게 된다. 경제교통과 명칭은 일자리경제과로 변경해 합천군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담부서로서의 역할을 맡게 했다.
안전건설국에는 기존 경제교통과 교통업무를 본청 청사 내 건설교통과로 이관해 민원인의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했다. 도시건축과의 명칭을 도시개발허가과로 변경하고 과 내 담당명칭도 군민이 이해하기 쉽게 변경해 군민 만족 원스톱 민원서비스 체계를 확립했다고 합천군은 설명했다. 보건소는 보건소장의 직급상향과 함께 보건소 내 보건정책과 및 건강관리과를 신설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민선 8기를 맞아 조직개편을 통해 합천군 행정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며 "군민이 함께하는 희망찬 미래 합천의 청사진을 그리고 합천군민 전체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합천군은 의회에서 조례안이 통과되면 5월 중으로 조직개편을 위한 관련 규정 개정 등 절차를 마무리하고 하반기 정기인사 시 시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