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의혹 송영길 자진 출두 시도…검찰 돌려보내 '무산'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금품 살포의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정점으로 꼽히며 검찰 수사선상에 오른 송영길 전 대표가 검찰 청사에 출두했지만, 조사는 무산됐다.

송 전 대표는 2일 오전 9시 58분쯤 서울중앙지검에 모습을 드러냈다. 송 전 대표는 청사 출입을 위해 출입증 발급을 요청했지만 검찰은 조사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며 발급을 거부했다.

송 전 대표는 수사팀인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 담당 검사와의 면담이나 통화도 요청했지만 검찰은 이마저도 응하지 않았다. 

송 전 대표는 프랑스 현지 기자회견은 물론 지난달 24일 귀국 직후에도 '당장 검찰 소환에 응하겠다'며 수차례 자신을 불러달라고 했지만 검찰은 수사 계획대로 조사를 진행할 방침임을 거듭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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