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을 앞두고 대구시와 경북도, 환경부 등이 협력을 강화한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2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대구시, 환경부, 대구시 동구, 경북도, 영천시, 경산시, 군위군, 칠곡군, 국립공원공단 등 9개 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지역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해 △ 팔공산의 체계적인 보전과 지속 가능한 탐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공원사업 시행 △ 팔공산국립공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과 지역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협력사업 적극 발굴·시행 △ 팔공산국립공원 관리체계 조기 정착을 위한 준비단 출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팔공산은 2012년 대구·경북 시도의회와 언론 등에서 국립공원 승격이 논의되기 시작했고 이어 2021년 5월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국립공원 승격을 공식 건의했다.
다음달 초 팔공산은 도립공원에서 국내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승격될 예정이다.
팔공산은 우리나라 통일신라·고려시대에 국토의 정중앙에 위치한 민족의 명산으로 국가를 대표하는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닌 곳이다.
전문기관의 조사 결과 멸종위기 야생생물 15종을 포함해 야생동물 5296종과 77개소의 자연경관 자원, 국보 2점, 보물 25점을 비롯해 문화자원 91점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