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밸리 아산 제62회 성웅 이순신축제 화려한 개막

기마대와 기수단 등 삼도수군통제사 출정행렬과 군악의장 거리퍼레이드 펼쳐져
28일부터 30일까지 이순신종합운동장과 곡교천 일대에서 다양한 행사 열려

아산 성웅 이순신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삼도수군통제사의 출정행렬. 인상준 기자

'아트밸리 아산 제62회 성웅 이순신 축제'가 장군 탄신일인 28일 충남 아산시 현충사와 이순신종합운동장, 온양온천역 광장 등에서 막을 올렸다.

아산시에 따르면 이날 온양온천역 광장에서는 전문가들의 고증으로 재현한 100여명의 기마대와 기수단으로 구성된 삼도수군통제사의 출정행렬과 군악의장 거리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축제의 막이 올랐다.

특히 육군과 공군, 해군 등 군악의장 행렬이 지나갈때마다 거리에 나온 시민들은 박수를 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군악의장 거리퍼레이드. 인상준 기자

또 현충사에서는 대통령기 전국 시·도 대항 궁도대회와 난중일기 창작시&낭송대회가 열렸다.

오후 6시부터는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삼도수군통제사 깃발 게양식과 개막 공식행사, 합동공연, 아산시립합창단의 칸타타 '난중일기' 공연, 군악의장 특별공연 '장군의 후예들'이 펼쳐진다.

또 미국 TV 예능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 결선에 진출해 세계인의 눈을 사로잡은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은 '필사즉생 필생즉사'를 주제로 태권도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곡교천에서는 활쏘기, 전통 무관 복식 체험, 말타기 등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박경귀 시장은 "과거 축제와 완전히 달라진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장군의 위업을 기리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일부 학부모들은 이날 교육지원 예산삭감 반대 집회를 개최했다. 이들 단체들은 폐막일에도 같은 내용으로 집회를 열 예정이어서 4년만에 열리는 축제를 정쟁으로 이용하는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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