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가축시장 송아지까지 결핵병 검사 확대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소 결핵병 검사를 강화한다.

도는 생후 12개월 이상의 큰 소를 대상으로 결핵병 검사를 6개월령 이상 송아까지 확대해 그동안 검사의 사각지대를 없앤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도내 가축시장 출하 두수를 보면 3월까지 1만 2705두가 거래됐다. 이 중 송아지가 78.5%를 차지했다.

그동안 송아지는 만성 소모성 질병인 결핵에 감염되더라도 짧은 시간에 결핵균이 활성화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검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번식우 농가가 오랜 기간 결핵병 검사에서 제외된 이유이기도 하다.

이에 도는 진주시·하동군을 시범 지역으로 선정하고 다음 달 1일부터 가축시장에서 거래하는 송아지 또는 어미 개체의 결핵병 검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경남도 강광식 동물방역과장은 "6개월령 이상 거래하는 소의 결핵검사 의무화 시행으로 소 결핵병 전파 차단은 물론 검사된 개체는 소 가축시장 전광판에 결핵병 검사 유무를 표시하게 돼 더 나은 경락 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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