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치료를 위해 자리를 비웠던 경북 포항시 이강덕 시장이 두 달여만에 업무에 복귀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6일 오전 포항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병치료 경과와 업무 복귀 후 시정 방향 등을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2월 27일부터 지난 25일까지 약 두 달간 3차례 수술과 회복을 위해 자리를 비웠다.
이강덕 시장은 "시장 취임 후 지난 9여 년 동안 포항 발전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오면서 스스로의 건강을 돌보는데 무심했던 탓에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어 "업무에 복귀한 만큼 시급한 현안 사업과 공약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다시금 신발끈을 조여 매겠다"고 강조했다.
신병치료와 관련해 이 시장은 "수술후 열흘 정도면 업무에 복귀할줄 알았는데 추가 수술을 하면서 공백이 길어졌다"며 "현재 회복되는 과정으로 당분간 외부행사는 실·국장이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산업단지 정비, 특화단지 선정, 기업유치, 연구중심의과대학 설립, 공공기관 이전 유치 등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오전 간부회의, 시의회 인사, 기자간담회, 시의회 본회의 등 본격적인 업무를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