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25일 도청에서 외국인투자유치기관 실무협의회를 열고 올해 7조 원의 투자유치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실무협의회에는 외국인 투자가 활발한 창원·김해·사천시, 경남투자청,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하동사무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경남지원단, 경남테크노파크 등이 참석했다.
경남은 올해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FDI)는 1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5.4%나 늘었다. 외국인 투자유치 협약은 4월 기준 3건에 2조 1133억 원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다.
부산진해경자구역은 물류 트라이포트(공항·항만·철도) 지역적 이점 활용과 올해 서컨·웅동배후단지 분양에 따른 글로벌 첨단복합물류분야 기업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하동사무소는 갈사만산업단지·대송산업단지에 이차전지 분야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사천시와 진주시는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내 항공우주분야, 김해시는 의생명분야, 마산자유무역지원관리원은 신축 표준공장을 활용한 기업 유치에 나선다.
경남도 권창호 투자유치단장은 "민선 8기 도정 공약 1호인 경남 투자청 개청과 대규모 해외투자유치 협약 체결 등 초반부터 두드러진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 투자 유치 목표 7조 원 달성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