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진상5일시장 개장 준비 박차

광양 진상전통시장. 광양시 제공

전남 광양시는 진상5일시장의 시설현대화사업을 마무리하고 개장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962년 개설된 진상5일시장은 광양 동부권의 중추적인 지역경제 견인차 역할을 담당해 왔으나 면 소재지 외곽으로 직선도로가 나면서 시장의 상권이 점차 쇠퇴하다가 2009년 7월 집중호우로 점포가 침수돼 시장의 기능을 거의 상실했다.
 
광양시는 진상면민들의 지속적인 복원 건의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7년 실시설계 용역에 필요한 국비 1억 원을 확보했다.
 
2021년 시설현대화사업에 착수해 올해 3월 노점 아케이드 공사까지 완료, 정기시장 개장을 앞두고 있다.
 
진상5일시장은 2021년 10월 치킨집, 카페, 농자재, 건어물, 떡집 등 8개 점포에 대한 운영자를 확정하고 현재 영업 중으로 아케이드 공사가 완료된 노점은 어물전 8개소와 노점 34개소 총 42개소다.
 
장날마다 희망자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시범 운영 중이며 추후 최종 입점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업종 제한 없이 노점 운영자를 모집 중이며 시는 다음달 8일 정식 개장에 앞서 그동안 3일, 8일 장으로 운영된 진상5일시장의 명맥을 잇기 위해 오는 28일과 5월 3일 두 차례에 시범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진상5일시장추진위원회 양승기 위원장은 "지역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시장 이용 쿠폰 배부와 참여 상인 식사 제공 등 사회단체와 함께 개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며 "진상5일시장 개장에 따라 면 소재지 경기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