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는 거주 외국인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정책 제안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외국인주민 시정모니터링단'을 오는 5월 24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24일 천안시에 따르면 선발된 모니터링단은 7월부터 12월까지 천안에서 거주하면서 일상생활 속 외국인이 느꼈던 불편사항에 대해 개선안을 건의하고, 외국인 관련 정책 등을 제안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모집인원은 10명이며, 한국어 구사가 가능하고 천안시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외국인주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신청을 희망하는 외국인주민은 천안시청 누리집 공고문을 참고해 여성가족과 외국인주민지원팀으로 방문 또는 이메일, 우편 접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주민의 지속적인 증가로 수요에 맞는 맞춤형 정책추진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모니터링단이 실질적으로 외국인주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을 제안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