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CBS라디오에 따르면 오는 24일 단행될 봄 개편에서는 시사 프로그램 '오뜨밀'이 신설돼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후 8시 5분에서 9시 사이 청취자들을 찾아간다.
'오뜨밀'은 '오늘 하루, 뜨거운 이슈를, 밀도 있게!'에서 따온 준말이다. 이 프로그램은 '세상 돌아가는 일을 탐구하는 유튜브 채널 겸 라디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MZ세대의 시선과 관심사를 담아낸다.
제작진에는 '뉴스쇼' '시사자키'를 두루 거친 '뉴스덕후' 조석영 PD, 유튜브 채널 '씨리얼'을 만들고 키운 신혜림 PD, '다정한 뉴스메이트' 채선아 아나운서 등 마찬가지로 MZ세대가 이름을 올렸다.
CBS라디오 측은 "시사명가 CBS라디오의 명성을 잇는 좋은 시사 프로그램의 탄생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이번 개편으로 CBS라디오는 새로운 큐레이션 프로그램도 여럿 선보인다.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를 라디오로 만나는 '라디오세바시'(금 오후 8시 5분~9시) △영성의 회복을 돕는 성경공부 시간 'CBS사경회'(월~금 오후 9시 5분~9시 30분, 토 오후 9시~9시 30분) △세상 모든 잡다한 지식들을 재미있게 전달하는 '이강민의 잡지사' 하이라이트 몰아듣기 '잡지사 주말에디션'(토 오후 8~9시) 등 라디오의 장점을 잘 살린 프로그램이 그 면면이다.
앞서 지난 10일부터는 CBS음악FM(서울·경기 93.9MHz)과 인터넷 라디오 레인보우의 조이포유 채널을 통해 매일 아침 외국어 찬송을 전해 온 '어메이징 그레이스(오전 6~7시)가 CBS표준FM(서울·경기 98.1MHz)으로도 청취자들을 찾아가고 있다.
CBS라디오 측은 "이번 봄 개편을 통해 더 다양한 시선, 다양한 소재로 청취자들의 삶에 가까이 다가가고자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