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대구 아파트값 1.62% …석달째 낙폭 둔화

대구 아파트 단지. 권기수 기자

대구지역의 아파트값 하락 폭이 3개월 연속 둔화세를 지속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3월 전국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대구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달 대비 1.62% 하락했다.

이는 전국 평균(-1.09%)은 물론 전국에서 하락 폭이 가장 컸다.

하지만 하락 폭은 지난해 12월 (-3.51%) 이후 3개월 연속 축소했고 하락률도 지난해 10월(-1.42%)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한국부동산원 제공

같은 기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도 전달 대비 2.29% 하락했다.

지난 2월 기준 대구지역 아파트 전월세 전환율은 5.1%로 전달 대비 0.1%p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은 공급물량 영향으로 매출 적체와 매수심리 위축이 지속된 가운데 대구는 중·달서·수성구 위주로 내림세를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3월 경북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달 대비 0.54%가, 전세가격지수는 0.71%가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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