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시, 구토 복통 유발 방울토마토 품종 전량 폐기 완료

논산시청 구내식당에 추가된 방울토마토 메뉴. 논산시 제공

충남 논산시(시장 백성현)는 식중독 유사 증세를 유발한 방울토마토 품종(상표명 TY올스타)을 전량 폐기했다고 밝혔다.
 
논산시는 지난 11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출하 정지 요청을 받은 뒤 전격적인 폐기 작업에 돌입해 관내 총 10개 농가에서 생산되는 TY올스타 방울토마토의 폐기를 마무리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전국 소비자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얼어붙은 방울토마토 소비시장을 회복시키는 차원에서 모든 농가가 폐기에 동참했다"며 "회수, 출하 정지, 폐기 등 조치에 따라 시중에서 판매되는 방울토마토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만큼 안심하고 사드셔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또 "문제된 품종을 폐기하고 정리하는 데서 나아가 일반 방울토마토를 생산 중인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유통을 정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논산시는 이번 사태로 방울토마토 소비가 위축돼 생산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음에따라 오는 18일 대전에서 대규모 소비 진작 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18일 대전 도룡동에 위치한 로컬푸드광역직거래센터 파머스161 직매장에서 열리는 소비 촉진 행사에는 백성현 논산시장을 비롯해 관내 농협 관계자, 방울토마토 농가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또한 대규모 농식품 쇼핑몰인 오아시스마켓도 뜻을 합쳐 온라인 소비자들에게도 방울토마토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홍보하고 판촉을 진행한다.
 
한편, 4~5월은 방울토마토의 출하 집중 시기로 이번 식중독 사태의 여파가 지속될 경우 농가경제에 심대한 타격을 입힐 수 있다고 보고 논산시는 다각적인 지원책을 수립하고 있다.

공공기관과 자매결연 지자체,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소비 협조를 구하는 것은 물론 지역 농협과 함께 내수진작 캠페인을 펼쳐 위축된 소비심리를 전환시킨다는 방침이다.
 
또한 논산시는 구내식당 메뉴에 방울토마토를 추가해 '소비량 늘리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논산표 방울토마토는 농산물 우수성 관리 인증시설이 보장하는 안전 품종만이 공급되고 있으니 전국 소비자들께서는 안심하시고 방울토마토를 많이 구입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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