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 오기 전에" 속초해변·설악교 관광지 도로정비 '속도'

주요 관광지 도로정비 현장 점검에 나선 이병선 속초시장. 속초시 제공
강원 속초시가 관광철 이전 대표 관광지의 도로정비 공사를 완료하기 위해 속초해변 해안도로개설공사와 설악교 재가설공사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속초시에 따르면 앞서 시는 속초해변과 연계한 해안도로개설공사를 지난 2021년 11월 착공해 올해 11월 준공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시민·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올 여름 피서철 이전인 6월 말 조기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총 7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연장 600m 도로를 폭 10m에서 15m로 확장하는 것으로 관광객 교통소통과 안전한 보행과 쾌적한 해안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설악동 주 통행로인 설악교는 그동안 정밀안전진단 결과 차량통행이 어려운 D~E등급을 받아 통행이 중단됐다. 이에 지난해 6월 사업비 63억 원 들여 착공해 올해 11월 초에 준공할 예정이었지만, 절대공기 단축을 통해 올 가을 단풍철 이전인 9월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설악교 공사가 완료되면 지난 2021년 5월 17일부터 차량통행이 금지돼 교통통제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어온 지역주민과 상인들의 불편함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병선 시장은 "지난해 속초시 연간 관광객수가 2천만 명에 육박해 시 승격 이래 최대 관광객수를 기록한 만큼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안전한 교통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속초의 대표 관광지인 속초해변과 설악동의 도로 정비를 조기에 완료하고, 그 외의 주요 도로 인프라 확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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