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군(군수 강종만)이 지난 3월 31일 기준 인구 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인구 수가 2022년 말 기준 5만 2197명 대비 61명이 늘어난 5만 2258명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인구 자연 증감을 살펴보면 2023년 1분기 기준 92명이 출생하고 217명이 사망해 125명이 자연 감소했고, 사회 증감에서는 영광군으로 1206명이 전입하고 1020명이 관외로 전출해 186명이 순수 증가했다.
대한민국 전반적으로 출생이 감소하고 있는 이 시기에 만 65세 이상의 노인이 1만 6109명으로 전체 인구의 30.83%를 차지하는 영광군의 인구 구조 상 시간이 갈수록 인구가 자연 감소하는 것은 필연적이다.
하지만 영광군은 △청년 일자리 장려금 △결혼장려금 △신혼부부·다자녀가정 전세 대출 이자 지원 △신생아 양육비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공동육아나눔터 △다함께 돌봄센터 △아이돌봄 서비스 △인재육성 장학금 △e-모빌리티학과 운영 등 일자리→결혼→출산→보육→교육으로 이어지는 생애 전반에 걸친 선순환 지원책을 펼침으로써 출생을 늘리고자 노력한 끝에 4년 연속 합계출산율 전국 1위를 달성했다. 혼인 건수도 3월 말 기준 62건으로 지난해 3월 31일 32건과 비교할 때 30건이나 증가했다.
강종만 전남 영광군수는 "인구감소는 영광군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존망을 좌우하는 심각한 사안이기 때문에 중앙 부처에서부터 기초 지자체까지 모두 최고의 관심을 갖고 고민해 타개책을 찾고자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피할 수 없는 추세일지라도 우리의 고향, 우리의 주민을 지키기 위한 실마리를 찾고자 끊임없이 시책을 강구하고 시행하는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라고 밝혔다.